옛날에 파산신청까지 갔던 썰
저희집은 어려서부터 형편이 많이 안좋고 아빠..때문에 저는 중1때 집안에 빨간딱지를 봤네요. 물론 그전부터 돈받으러 찾아오는 사람들때문에 누가 문두드려도 없는척. 집전화코드빼놓고 살았었어요 어렸을때 그런일을 겪어서 좀 충격이 커서 그런지 누구 돈빌려주거나 돈빌리거나 둘다 너무 싫어요. 그리고 돈이 있는데도 아까워서 못써요. 이거 100원이라도 아껴서 더모아야지. 티끌모아 태산이다. 이런생각으로 학교다닐때도 차비아끼려고 추가금붙기전에 내려서 3~40분거리를 걷고 그랬네요. 지금은 20대 후반인데도 일하고 돈을 벌어도 갖고싶은게 있어도 돈아까워서 못사요.. 좋은점이라면 덕분에 내돈은 좀 모은거..? 나쁜점은 강박증마냥 돈을 너무 못써요.. 아까워서 못쓰네요. 이렇게 아끼고 해도 결국 저희집 파산신청했습니다. 새로 시작하는마음으로 다시 열심히 모아야죠.. 근데 뭔가 나아지질 않는거같아서 힘드네요.